The buzz on bumblebees
The common bumblebee is a familiar visitor to European gardens. At first sight there's nothing particularly remarkable about this small furry interloper, but it has been a source of mathematical controversy for nearly a century.
Calculations made in the 1930s at the University of Gottingen seemed to prove that it was aerodynamically impossible for a bumblebee to fly. Bumblebees, of course, continued to fly about with blithe disregard for these results!
The so-called "Bumblebee Paradox" entered the public imagination, even inspiring the title of a well-known children's book ("The Bumblebee Flies Anyway", by Robert Cormier).
Confusion persisted right up until 1996, when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Cambridge's Department of Zoology built scaled-up robotic models of insects to study in detail the airflow around their flapping wings.
This team, headed by Animal Mechanics specialist Charlie Ellington, found results that seemed to solve the conundrum. They discovered that extra aerodynamic lift was generated by a vortex travelling along the leading edge of the insect's wings during a downstroke.
However, it seems that the Bumblebee Paradox may not be so easily defeated. Researchers Michael Dickinson and James Birch, from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have recently suggested in the journal Nature that the bumblebee may be as baffling as ever.
To avoid the difficulty of building and working with tiny mechanical insects, they built a greatly scaled-up model of a fruit fly and observed it flapping in a tank of mineral oil. This simulated the experience of a tiny real-life fruit fly flapping in the much thinner medium of air.
"Based on these experiments we concluded that the [Cambridge] hypothesis cannot explain the attachment of the vortex throughout the stroke," said Professor Dickinson. So how does the bumblebee fly? "We still don't know for sure" - and the bumblebee flies anyway.
"어쩌고 저쩌고 시도한 실험 결과 우리는[캠브릿지 대학] 뒝벌의 날개짓으로 생기는 소용돌이같은 바람의 움직임을 도저희 이론적으로 설명해 낼 수 없다고 결론 지었습니다."라고 디킨스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대체 뒝벌은 어떻게 나는 겁니까? "우리도 그걸 확실히 아직 모르겠소." 어찌됐던 뒝벌은 날지 않습니까?
구지 공기역학을 들먹이지 않아도 한 눈에 딱 봐도 날 수 없을 것 처럼 둔하게 생긴 저 뒝벌이라는 벌은 자신의 몸집과 몸무게에 비해 너무나 작고 연약한 날개를 가지고 있어 과학적으로 날 수 있을 만한 조건을 성립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분명히 보듯이 뒝벌은 1초에 200번이 넘는 날개짓을 하며 날고 있다.
반면에 닭은 날개의 크기나 신체구조로만 보면 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추었으나 날지 못한다. (가끔 초가 지붕위에 올라갈 때를 빼곤) 날지 못한다기 보다 날아야 할 이유가 없어서 날지 않는 것에 가까울 지 모른다.
지금은 참 정보가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예전 사람들 보다 현명해졌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다. 덕분에 자신의 주제 파악도 더 잘하게 되었다. 도전해봐서 될 일과 안될 일이 너무도 눈에 잘 보인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뒝벌이 아니며 한국의 교육에서 "하면된다"라는 무책임한 표어가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좌절과 절망의 부작용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야할 부분은 사람은 동물 보다 주어진 '조건'으로 부터 훨씬 자유로운 존재라는 점이다. 자연의 조건에 맞춰 살아가는 동물세계에서도 뒝벌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 몸짓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하고 있다.
뒝벌은 '벌'이다, 그리고 날아야만 먹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이 어떻고~ 공기역학이 어떻고~ 하던 말던 날고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하면 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아무런 사명의식도 없이 이 일 저 일 도전만 하는 것을 '욕심'이라고 한다면 확고하게 자신의 사명을 의식함으로 이런저런 조건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날아오르는 모습은 '숭고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닉 부이치치나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등등등 '뒝벌' 같은 사람들은 정말 많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 자체로서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 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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