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인듯 저녁같은 기분, 지친 저녁 같은 기분.
교복 입은 단정한 아이들을 우적우적 받아 먹고 있는 교문이 보인다.
아까부터 내 머리를 맴돌고 있던 벌이 내 목에 앉으려고.....
따끔 하더니 현기증이 난다.
저 5층짜리 참고서 더미, 각 페이지마다 파고 들어가서는 무얼 찾으려....
난 그냥 반대편으로 갈래.
<고2때 쯤 수첩에 쓴 듯한 글 온라인상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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