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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서

세상이 참 좁다는 걸 알았어
그냥 결혼식 막 끝내고 내려온 신부가
얼마전 소개팅 한 여자랑 인상이 비슷하길래 키나 체격은 달랐음에도 농담으로 저 여자 얼마전 소개팅한 여자랑 닮았다고 했는데 바로 몇 시간 후 그 곳에
정말 소개팅 했던 여자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
어차피 한 번 만나고 연락 안한 여자라
별 감정은 없지만
나는 마치 오를 좁은 세트 안에서
몇명의 출연자가 돌고 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 ㅎ